[앵커]<br />중국 민주화 운동의 큰 별이 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민주화 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가 어제 사망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해 류샤오보의 사망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박희천 특파원! <br /><br />류샤오보는 그동안 투옥 중에 간암에 걸려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옥중에서 사망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망한 장소는 병원입니다.<br /><br />수감 생활을 하던 류샤오보는 지난 5월 말 간암 말기 진단을 받은 뒤 지난달 가석방돼 선양에 있는 중국의대 제1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향년 61세입니다.<br /><br />병원으로 이송된 뒤 마지막 한 달도 외부와의 접촉이 철저히 차단된 채 당국의 통제 아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류샤오보와 그의 아내 류샤는 외국에서 투병 생활을 하길 간곡히 원했지만, 끝까지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독일과 미국 등 서방 국가들도 류샤오보 부부가 출국해 해외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, 중국 정부는 내정간섭이라며 이런 요구를 일축해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류샤오보의 외국 치료를 거부한 것은 중국의 인권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중국 당국이 류샤오보가 제대로 된 치료도 못 받게 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당국은 류샤오보의 병세가 악화하자 지난 8일 미국과 독일 의사를 초빙해 그를 진찰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해외치료를 위해 류샤오보의 이송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냈지만, 중국 측은 이미 간암 말기에 도달해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며 이를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중국 정부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노벨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"류샤오보가 말기 병에 이르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로 옮겨지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"이며 "중국 정부는 그의 조기 사망에 대해 무거운 책임이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류샤오보는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중국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어떤 활동을 했고 옥고를 치르게 된 건 무엇 때문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류샤오보는 애초 시인이자 문학평론가, 학자였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사범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강단에서 중국 현대문학을 가르쳤습니다.<br /><br />그의 인생을 바꿔놓은 건 1989년에 발생한 천안문 사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1413141106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